[라온신문 기현희 기자] 가습기살균제 사건을 다루고 있는 소재원 작가의 소설 <균>을 영화화한 '공기살인'이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을 시작한다.
영화 '비스티 보이즈', '소원', '터널', '미스터 주',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의 원작, 각색, 극본을 맡으며 흥행을 이어온 소재원 작가가 이번에도 자신의 원작을 직접 각색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공기살인'은 대학병원 의사인 태훈(김상경)의 6살 아이가 폐질환으로 사망하고 이어 아내 길주(서영희)까지 같은 병으로 사망하자 검사인 영주(이선빈)와 태훈이 의문을 품고 사건을 추적하면서 가습기살균제의 실체를 밝혀내는 고발 영화다.
약자를 대변하는 작가로 잘 알려진 소재원 작가의 작품세계와 잘 어우러진 영화이자 소 작가 자신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기에 충분히 기대 해 볼 만한 작품이다.
소 작가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작품이다. 상업적인 마음을 내려놓고 소중한 배우들과 함께 피해자들을 위한 진정성으로 작품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디 우리의 기억이 기적을 이뤄 더 이상 사회적 참사로 희생되는 우리가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