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가 故 문빈의 추모 공간을 찾아 손편지를 남겨 눈길을 끈다.

지난 24일 소속사 판타지오 사옥에는 팬들과 지인들을 위해 고 문빈의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 이에 같은 팀에서 활동한 아스트로 차은우와 산하, 세븐틴 민규 등이 방문했다.

차은우는 추모공간에 “빈아, 네가 보고픈 밤이다. 이 나쁜 놈아. 산하랑 산책 겸 잠이 안 와서 같이 왔다. 잘 자고 있어?”라며 “너랑 당연스레 했던 모든 것들이 정말 사소한 것들까지 왜 이리 그립고 후회되는지...”라며 가슴 저미는 손편지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달나라에선 꼭 몇백 배 더 행복해라. 남기고 간 건 내가 책임지고 챙길 테니 너무 걱정말고. 고생했다. 사랑하고, 미안하다. 친구야”라며 고 글을 마무리했다.

편지 아래에는 예명 (차)은우와 본명 (이)동민이 나란히 적혀 있었다. 두 사람의 오랜 우정과 진심 어린 멘트가 팬들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앞서 문빈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판타지오는 팬들을 위한 추모공간을 오는 30일까지 유지할 계획이며, 추모 공간에는 문빈의 여동생 걸그룹 빌리의 문수아, 아스트로 MJ, 진진 등이 다녀갔다.

한편 차은우는 문빈을 떠난 보낸 아픔을 잠시 묻어두고, 조만간 태국에서 열리는 해외 행사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