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안광일 기자] 멜론의 인디음악 조명 프로젝트 ‘트랙제로’가 우리 국악에 대해 소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8일 오전 10시 30분 공개된 멜론 스테이션 ‘트랙제로’에 박준우 전문위원을 초대해 새 플레이리스트 ‘지금 우리의 ‘한국’ 음악은’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MC 강아솔과 박준우 전문위원은 숨은 보석과 같은 명곡들, 뮤지션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히든 트랙’ 코너를 통해 새 플레이리스트 소개 및 선곡 이유, 아티스트나 곡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앞서 지난 1일 공개된 ‘지금 우리의 ‘한국’ 음악은’ 1편에는 이날치의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를 비롯해 추다혜차지스의 ‘리츄얼댄스’와 송소희, 두번째달의 ‘강원도아리랑’ 등 여러 국악 퓨전 곡들이 선정됐다. 이와 관련해 ‘트랙제로’ 이상순 전문위원은 이날치의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에 대해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아는 이날치, 한국 전통음악을 힙하고 세련되게 표현해 더욱 더 세계적으로 만든 밴드”라고 평가했다. 박준우 전문위원은 송소희, 두번째달의 ‘강원도아리랑’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송소희라는 소리꾼을 ‘연예인’이라고만 생각하시지만 어릴
[라온신문 안광일 기자] 국립정동극장이 차세대 국악인을 발굴하기 위한 경연을 개최한다. 국립정동극장은 신진 국악예술인 발굴 사업 '청춘만발'을 릴레이 경연으로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청춘만발은 사단법인 우리문화지킴이와 함께 신진 국악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청춘만발을 통해 청년 국악인 약 250명, 61개팀이 발굴됐다. 앞서 우승을 차지한 가야금 트리오 '헤이스트링', '첼로가야금'은 국악계를 대표하는 신진 아티스트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서도밴드', '코리안 집시(Korean Gipsy) 상자루' 등 이 무대에서 섰던 젊은 국악인들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청춘만발에서는 오는 8월 2일부터 1차 선정된 6개팀이 7일 동안 공연을 펼친다. 참가 팀은 팀 오디세이(Team. Odyssey)를 시작으로 이타카(Ithaca)(8월 2일), 거문고 연주자 최수정(8월3일), 속속곳(8월4일), 김다혜X황규창(8월5일), 앙상블 하날(8월6일), 창작아티스트 오늘(8월7일) 등으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종료 후 ‘올해의 아티스트’ 1팀과 ‘우수 아티스트’ 1팀을 최종 선발한다. ‘올
[라온신문 안광일 기자] 금천문화재단이 전통예술 공연 축제를 마련했다. 서울 금천문화재단은 금나래아트홀에서 전통예술 공연 축제 ‘상자루 페스티벌’을 8월 13일부터 5회에 걸쳐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금나래아트홀 상주단체인 국악 창작팀 ‘상자루’와 함께한다. 각 공연 일마다 전통, 밴드, 연극, 영상, 토크 등 그날의 주제에 맞춰 상자루의 기존 우수 작품과 신작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자루’는 ‘변하지 않는 전통(상자음악)이라는 틀 안에서 자유롭고 새로운 한국식 현대음악(자루음악)을 표현해내는 젊은 유망 전통예술단체다. 조성윤(작곡, 기타), 남성훈(아쟁), 권효창(장구, 꽹과리) 세 명의 연주자가 지난 2014년 결성한 음악그룹으로, 올해 금나래아트홀을 거점으로 많은 예술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8월 13일에 열리는 첫 번째 공연 ‘작은 전통 페스티벌’은 차세대 국악 연주자와 함께 창작 민속음악 레퍼토리로 꾸며진다. 17일에 두 번째 공연 ‘코리안 집시(KOREAN GIPSY)’에서는 상자루에게 ‘힙한 국악’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유를 알 수 있는 신명 나는 연희 음악과 인터랙티브 영상 퍼포먼스가 어우
[라온신문 안광일 기자] 남도 여행 코스에 창극, 퓨전극을 더한 프로그램이 여행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보성군은 남도의 구석구석을 여행할 수 있는 광역 순환버스 ‘남도한바퀴’ 보성 코스가 여행자들의 호응 속에 만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남도한바퀴에서 보성을 여행할 수 있는 상품으로는 매주 금요일 출발하는 ‘보성 순천 여수 고흥’ 코스와 토요일 출발하는 ‘장흥 보성’ 코스가 있다. 보성군은 남도한바퀴 여행객을 비롯해 보성군 관광객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매주 토요일(오후3시) 보성 판소리 성지에서 토요 상설 락(樂)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공연은 오후 3시부터 약 30분 내외로 진행되고, 관내 국악 단체들과 협업을 통해 대중의 공감을 끌어낼 창극, 퓨전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율포해수욕장 인근 율포해수녹차센터 광장에서는 매주 토요일 1시 ‘보성별곡 국악 버스킹’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보성군은 서편제의 본향으로 ‘보성소리’를 지역 관광자원으로 키워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도한바퀴 여행객들도 판소리성지 코스에 큰 만족감을 보이며, 매주 만석을 이루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소규모 버스킹을
[리노만평] 국악과 재즈의 만남…'2022 재즈 인 난봉가'
[리노만평] ‘K팝화’된 국악, 시대와 소통할 접점 찾아…
[리노만평] 인디음악에서 찾는 국악 대중화의 방안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기존 케이팝 중심의 한류 바람은 패러다임의 변화를 불러일으켰고 드라마나 케이팝에서 스펙트럼을 넓혀 전통문화와 예술에 이르기까지 점차 확대되고 있다. 그중 국악은 과거 문화유산의 범주에 머물면서 한류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독특한 국악 퓨전 밴드들이 늘어나면서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그 결과 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목적으로 한 다양한 장르와의 결합은 한국적 선율의 독창성을 인정받으며 해외에서도 다양한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 국악의 세계화 과정 일제 강점기의 문화 말살 정책과 급격한 서구화로 인해 국악에 대한 인식이 낮았으며 쉽게 접할 수도 없었다. 또한 전통은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계승하는 것이라 여기고 전통을 활발하게 활용하기보다는 특수문화라는 인식과 함께 대중과의 거리감이 더욱 멀어졌다. 하지만 문화가 경쟁력이 된 시대에 전통문화 콘텐츠가 중요한 자원으로 부각되면서 정책적으로 국악의 대중화 방안을 모색하며 활성화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2005년부터 정부의 주도로 한국음악 브랜드화가 시작됐고 2008년에는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에서 위시한 ‘국악의 세계화’가 주요 사안이 됐다. 2012년 조직된 ‘한류
[리노만평] 현대음악을 만난 국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