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노트] 한국 헤비록의 시작 노이즈 가든
[라온신문 서유주 기자] 헤비 록은 베이스라인과 리듬이 대체로 단순한 선율 위주의 음악이다. 보통 리드기타, 리듬 기타, 베이스, 드럼, 보컬이 주를 이룬다. 리듬 기타는 베이스 연주와 같은 코드로 연주하거나 리프를 반복하는 것이 특징이고, 드럼은 정박으로 빠르고 파워풀하다. 보컬은 샤우팅 창법을 많이 쓰는데 목소리를 자의적으로 왜곡시켜서 부르기 때문에 강렬한 목소리가 특징이다. 헤비 록은 왜곡된 볼륨으로 뭉그러뜨리는 고증폭된 디스토션과 더욱 길어진 리드기타의 솔로 연주, 강한 비트의 격렬한 드럼연주, 고음을 내지르거나 낮은음으로 으르렁거리는 듯한 소리를 내는 보컬을 합쳐져 시끄러움을 굵고 육중한 사운드의 특징을 만들어낸다. 노이즈가든은 지난 1992년 결성한 인디밴드다. 홍대 지역에서 공연 활동을 하며 록 마니아층에 소량으로 앨범을 내면서 새로운 헤비 록 밴드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 후 1996년에 정규앨범인 <Noizegarden>을 발매하면서 한국의 헤비 록을 알리게 됐다. 2집 앨범은 한국 최초로 한국 록밴드가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와 함께 예술의 전당에서 합동 공연한 성공적 선례로 기록됐다. 이들의 공연은 더 많은 인디밴드가 탄생하는 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