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기존 모델보다 더 얇은(slim) 아이폰을 개발하고 있다고 정보통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소식통을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더 슬림한 아이폰은 내년 9월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 17과 함께 출시될 가능성이 있으며, 아이폰 프로 맥스보다 가격이 비쌀 수 있다고 전했다. 아이폰 프로 맥스는 아이폰 시리즈 가운데 최고급 모델이다. 애플은 코드명 D23으로 불리는 이 기기에 A19라 불리는 애플의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아이폰이 기존 모델보다 얼마나 더 얇은지 등 구체적인 스펙은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은 또 저렴한 모델인 아이폰 플러스 판매를 중단하고, 내년 봄 기존 아이폰SE의 후속 제품인 저렴한 아이폰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아이폰 라인업 개편은 애플이 아너(Honor)와 화웨이, 삼성전자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아이폰 판매가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은 분석했다. 리서치업체 인터내셔널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2024년 1∼3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이 20.8%로 가장 높았고 애플이 17.3%로 뒤를 이었다. 애플의
'2024 드림파크 봄 문화행사(다시, 봄을 DREAM)'가 17일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에서 개막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26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를 맞아 유채꽃과 수레국화·금영화·루피너스 등 다채로운 꽃들로 이뤄진 대규모 꽃밭을 방문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야생화단지 곳곳에서는 소규모 음악회와 거리공연이 열리며 커피박을 활용한 액세서리 만들기 체험 공간 등도 마련된다. 또 생태 해설부터 환경 놀이 체험, 에코 도장 찍기 등 친환경 교육프로그램과 함께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플리마켓으로 행사가 꾸려진다. 야생화단지 내에서는 먹거리장터가 따로 운영되진 않지만, 가족이나 친구들과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된다.야생화단지는 과거 수도권매립지 연탄재 야적장으로 쓰이던 면적 46만8천㎡ 규모의 터를 휴식 공간으로 조성한 곳으로, 2019년부터 시민들에게 상시 개방되고 있다.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야생화단지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꽃과 나무를 심어 가꿔온 곳"이라며 "다양한 행사를 열어 지역문화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한국 콘텐츠의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 공략을 돕기 위한 대규모 수출상담회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자카르타 쉐라톤 호텔에서 콘텐츠 수출 상담회 '2024 한·아세안 K콘텐츠 비즈위크'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대 아세안 콘텐츠 수출액은 22억달러(약 3조원)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크며 연평균 약 20%의 성장률을 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방송, 애니메이션, 캐릭터 특허사용, 게임, 웹툰 등 다양한 분야에서 CJ ENM과 KBS미디어, 영실업 등 35개 한국 기업이 판매사로 참가했다. 또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호주 등 5개국에서 방송사와 배급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91개 회사가 구매자로 나섰다. 3일 동안 진행된 행사에서는 콘텐츠 판권과 애니메이션 배급, 지적재산(IP) 특허사용 등 613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으며 총 11건의 업무협약(MOU)과 계약이 체결됐다. 김영수 콘진원 인도네시아비즈니스센터장은 "3일간 총 4870만달러(약 660억원)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 중 약 40%
미국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17일 정규 3집 '히트 미 하드 앤드 소프트'(HIT ME HARD AND SOFT)를 발매했다고 음반사 유니버설뮤직이 밝혔다. 이번 앨범은 아일리시가 2021년 발표한 정규 2집 '해피어 댄 에버'(Happier Than Ever) 이후 약 3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이다. 앨범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영감을 얻은 '치히로'(CHIHIRO)를 포함해 감각적인 가사와 중후한 중저음이 어우러진 '런치'(LUNCH), '라무르 드 마 비'(L'AMOUR DE MA VIE) 등 10곡이 담겼다. 첫 번째 곡부터 열 번째 곡까지 하나처럼 이어지도록 작업한 것이 특징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친오빠 피니어스 오코넬이 프로듀서를 맡아 공동으로 앨범을 제작했다. 아일리시는 "이번 앨범 작업은 본연의 내 모습으로 돌아가는 일 그 자체였다"며 "그러기 위해 초기에 보여준 음악을 다시 시도했다"고 밝혔다. 아일리시는 2019년 첫 정규 앨범 '왠 위 올 폴 어 슬립, 웨어 두 위고?'(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로 반향을 일으키며 데뷔한 젊은 팝스타다.정규 1집은 제62회 그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는 기업들에서 근로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직장 내 지침을 행정 명령으로 발표했다. 백악관은 16일(현지시간) "바이든 행정부가 AI의 위험으로부터 근로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를 공개한다"며 기업들이 AI를 도입할 때 따라야 할 8가지 기본 원칙을 제시했다. 이 원칙은 근로자들이 AI 시스템의 설계, 개발, 테스트, 교육, 사용 및 감독에 대해 정보를 얻고 진심 어린 의견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고, 고용주는 직장에서 사용되는 AI 시스템에 대해 근로자나 구직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또 AI 시스템이 근로자의 단결권과 건강·안전권, 임금 및 근로 시간에 대한 권리, 차별받지 않을 권리 등을 침해하거나 약화해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아울러 AI 시스템에 의해 수집, 사용 또는 생성되는 근로자의 데이터는 그 범위를 제한하고 합법적인 사업 목표를 지원하는 용도로만 사용해야 하며, 책임감 있게 보호하고 처리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앞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과 사용을 위해 근로자를 보호하고, 이런 기술 개발 및 사용 방식을 결정할 때 근로자가 참여할 수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 중앙은행(National Bank of Cambodia)과 국가간 QR코드 기반 지급결제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훈마넷 캄보디아 총리의 방한을 맞아 개최된 '한국∙캄보디아 경제협력포럼(Korea-Cambodia Business Forum)'의 주요 행사 중 하나로 마련됐다. 1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훈마넷 캄보디아 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협약의 주체인 찌아 세레이(Chea Serey) 캄보디아 중앙은행 총재, 이재근 KB국민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KB국민은행은 금융 부문에서 캄보디아 중앙은행과의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QR코드 기반 지급결제시스템 구축을 통해 양국의 지급결제시장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한국·캄보디아 양국간 QR코드 기반 지급결제시스템 구축으로 별도 환전없이 자국의 모바일뱅킹 플랫폼을 이용한 결제가 가능해져 두 나라를 찾는 관광객과 근로자들의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KB국민은행의 캄보디아 자회사인 KB프라삭은행이 지급결제시스템 구축 및 운영과 관련해 지급결제자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금과 은, 백금 등 귀금속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곧 온스당 2400달러에 도달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나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이하 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연준이 조기에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져 금 등 귀금속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 가격은 15일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16일 오후 소폭 조정돼 온스당 2382달러에 거래됐다. 은 현물은 15일 장중에 온스당 29.73달러까지 올랐다. 2021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후 소폭 하락해 16일 온스당 29.54달러에 거래됐다. 백금은 15일 2.4% 상승한 데 이어 16일에도 0.7% 올라 온스당 1077달러를 기록했다. 거의 1년 만의 최고치다. 덴마크 투자은행 삭소방크는 최근 보고서에서 금값이 곧 온스당 2천400달러 수준을 넘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은은 온스당 30달러까지 오를 수 있으며 백금도 113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연합뉴스)
하나금융그룹은 '걸음기부 캠페인'을 17일부터 한 달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캠페인은 걷기 실천을 통해 건강도 챙기고 대중교통 이용으로 에너지 절약과 탄소중립에도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참여방법은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 이벤트 페이지에 있는 '걸음기부 캠페인' 참여하기를 통해 ‘빅 워크(Big Walk)’ 모바일 앱을 설치 후 참여하면 된다. 참여 직후부터 걸음 수가 자동으로 측정되며, 걸음 기부하기 버튼을 눌러 하루 최대 3만 걸음까지 기부가 가능하다. 모든 참여자의 누적 걸음수가 3억 걸음을 달성하면 여의도샛강 생태공원 조성에 사용될 기부금도 전달될 예정이다. 걷기 참여자들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11만 걸음을 달성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1명에게는 친환경 용품을 담은 선물상자를 증정하며, 최종 걸음 수 상위 50명에게는 친환경 용품을 담은 선물상자 및 커피쿠폰도 증정한다. 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일상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참여할 수 있는 걸음기부 캠페인을 통해 건강도 챙기고 환경보호에도 동참하며 기부도 할 수 있는 1석3조의 효과를 누려 보시기 바란다”며 “
쿠팡 배송캠프 여성 리더가 탄생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소속 김아림(32)씨가 그 주인공이다. 김씨는 최근 경기도 일산1 캠프 리더로 승진했다. 여성 배송캠프 리더는 김씨가 처음이라고 쿠팡은 17일 밝혔다. 배송캠프는 물류센터에서 온 상품이 고객에게 출발하는 배송센터로, 물류센터와 더불어 쿠팡 로켓배송의 중추 역할을 한다. 일산 1캠프는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의 군부대 등 산골까지 상품을 배송하는 곳이다. 그는 2017년 쿠팡 ‘카플렉스(자차 배송 아르바이트)’를 하며 쿠팡과 첫 인연을 맺었다. 2020년 10월 CLS에 정식 입사했다. 그는 “여성 친화적인 근무 환경과 처우 덕분에 7세, 9세 두 자녀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일과 삶이 균형 잡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CLS는 대체 인력이 있어 가족돌봄 휴가 같은 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어린이날 등 휴일에도 잘 쓰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여성 배송 근로자의 생리휴가 사용 비율은 89%(2022년 기준)에 이른다고 쿠팡 측은 설명했다. 육아휴직과 육아기 단축근로 사용 비율은 2020년 대비 2022년 4배나 증가했다. 쿠팡의 물류∙배송 센터의 여성 비율은 45% 이상이다. 신
삼성전자는 일상 속 새로운 인공지능(AI) 경험을 선사할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자사 대표 프리미엄 냉장고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의 핵심 기능인 AI 기능과 냉각 기능은 유지하고 식재료 보관 기능을 더욱 향상시켰다고 강조했다. 기존과 외관은 동일하지만 19리터 확장된 861리터 저장 용량으로 더 많은 식재료 보관이 가능하고, 대파, 부추 등 길쭉한 채소를 손쉽게 넣을 수 있는 ‘긴채소 보관실’을 신설했다고 부연했다. 또 ‘UV 청정 탈취기’가 탑재돼 부착균은 살균하고 냉장고 안 음식 냄새를 잡아줘 위생적으로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제품은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2등급을 획득했으며,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서 AI 절약 모드 2단계 설정할 경우 최대 23%까지 에너지 사용량 절감이 가능하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신제품은 어디에서나 확인 가능한 푸드 리스트,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등 차별화된 기능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AI 경험을 접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제품